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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에어

2022년에서 2023년으로 넘어가는 겨울, 핀란드 헬싱키로 여행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다녀왔다.

전쟁으로 인해 유럽으로 가는 항공로는 러시아를 영토를 크게 둘러가게 되었는데, 그로인해 비행 시간이 엄청 길어졌다. 그래도 흔치 않았던 경험인 만큼 포스팅을 하여 겨울 북유럽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목차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찾은 인천국제공항의 첫인상

     

    인천공항내부인천공항내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찾은 2022년 12월의 인천국제공항은 한산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활기를 되찾아가는 모습이었다. 체크인 카운터에서 보았을때 베트남의 나트랑, 푸꾸옥, 다낭, 호치민으로 향하는 비행기와 일본의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삿포로로 향하는 비행기들이 많이 보였다.

     

    핀에어 항공권핀에어

    북유럽 중 핀란드의 수도인 헬싱키로 가는 여행이기 때문에 핀에어를 타고 여행을 가게 되었다. 핀에어는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장 좌측의 50번 게이트에 위치하고 있었다. 저녁 9시가 넘은 시간이 도착해서 그런지 면세점은 모두 문을 닫아 아쉬움이 있었다.

     

    북극항로를 건너 헬싱키에 도착하다!

    핀에어
    핀에어 내부 모습과 기내식

    핀에어의 기내에서는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부에는 한국인 뿐 아니라 유럽인들이 많이 보였는데, 그 이유는 북유럽으로 가기 위해서 헬싱키에서 다른 항공기로 갈아타는 수요가 많이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헬싱키에 도착했을때, 트렌스퍼하는 줄은 길었지만 헬싱키로 입국하는 줄은 짧았다. 헬싱키 당국에서도 이러한 사항이 고민이라고 한다.

     

    핀에어 항공로1핀에어 항공로2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 상공을 진입하지 못한 핀에어는 일본 쪽으로 출발하여 유라시아 대륙과 아메리카 대륙 사이의 북극항로를 통해 북유럽으로 날라갔다. 이로 인해 직항임에도 불구하고 비행 시간만 14시간이 걸렸다. 러시아 상공으로 갔을 경우 8시간 50분이 걸렸던걸 생각하면 3시간이나 길어진 것이다. 북극해를 가로지를 때 혹여나 빙하나 오로나를 만날 수 있을꺼라 기대했지만, 어두워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비행기 상하의 카메라로 주변을 보면서 날아가다!

    핀에어핀에어
    핀에어(에어버스 A350) 상하 카메라 뷰

    이번에 비행기를 타면서 가장 신기했던 것은 비행기 상, 하부의 카메라를 통해 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전에는 창문으로 살짝 보였던 외부 상황이 카메라를 통해 더 넓게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는데, 만족도가 높아 다른 항공기에도 이러한 것이 널리 보편화되길 바란다.

     

    산타의 나라 핀란드의 자동화된 헬싱키 공항

    헬싱키공항헬싱키공항

    헬싱키 공항의 입국 심사는 비교적 간단하게 끝났다. 헬싱키 여행을 왜 왔는지, 어디에 머물 것인지에 대해 답변을 하고 들어갔고, 출국 심사는 더 간단했다. 특히 신기했던 것은 탑승권과 캐리어를 셀프로 하는게 보편화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셀프 탑승권은 3단계로 이루어지는데, 먼저 셀프 탑승권 키오스크에서 여권을 대고 항공권 발급을 받고, 캐리어의 무게를 잰다. 그럼 다음 출력물이 나와 캐리어의 손잡이에 길게 붙이고 바코드는 캐리어 면과 여권에 붙인다. 마지막으로 캐리어를 올려놓고 보내면 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캐리어 손잡이의 출력물이 위로 오게 올려놓는 것이다. 만약 거꾸로 올려놓으면 바코드를 인식하지 못하여 수화물의 체크인이 되지 않는다.

     

    헬싱키공항헬싱키공항
    헬싱키공항헬싱키공항
    헬싱키 공항에 있는 산타의 집

     

    고비사막을 건너오는 한국행 항공

    헬싱키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항공로는 러시아 남부를 돌아서 오는 길이다. 이 역시 전쟁 전 러시아 상공을 통과할 때는 8시간걸렸지만, 이번에는 11시간 45분이 걸렸다. 한가지 위안 삼을 것은 보이는건 모래밖에 없지만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던 고비사막을 하늘에서나마 봤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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