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건축가의 시선으로 본 이스탄불: 비잔틴과 오스만의 기묘한 동거
2026년 1월, 초겨울의 매서운 바닷바람과 잦은 비가 함께했던 남유럽 여행의 첫 관문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이었습니다. 오랜 비행 끝에 마주한 이 도시는 특유의 습하고 차가운 공기로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부터 일정 내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기내 반입용 보조배터리를 챙기며 시작된 여행은, 곧 이스탄불의 깊은 역사 속으로 빠져드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목차 1. 아야 소피아: 두 개의 신, 하나의 공간 (feat. 미나렛의 비밀) 이스탄불에 도착해 가장 먼저 발걸음을 향한 곳은 바로 이 도시의 상징과도 같은 '아야 소피아(성 소피아)'입니다. 밖에서 바라본 아야 소피아는 비잔틴 제국의 상징인 거대한 돔 주위로, 오스만 제국이 점령 후 세운 4개의 첨탑(미나렛)이 호위하듯 솟아있는 모습이었습니다...
2026. 5. 14. 00:46